[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업계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시장에 투자한다.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된다.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인덱스는 미국 나스닥증시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17일 기준 TIGER나스닥100 ETF 수익률은 1년 44.05%, 3년 99.59%, 5년 165.51%에 달한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 총 450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이 가운데 ITGER ETF가 124개 라인업을 구축해 업계 최다를 자랑한다. 일반 투자와 더불어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 및 IRP 등을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한편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ETF 비즈니스를 꾸준히 강화하는 중이다. 7월말 기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9개국에 380여개 ETF를 공급했으며, 운용규모는 50조원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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