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 동시 이용 가능…"경쟁사와 차별화 시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JJ 라운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0 IDEA'에서 '본상(featured finalist)'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이다.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reddot)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위치한 'JJ 라운지' [사진=제주항공] |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승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JJ 라운지'는 항공 여객 시장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제주항공의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JJ 라운지는 약 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라운지이다. 제주항공의 신선하고 즐거운 이미지와 취항지 관련 책과 영상, 드로잉 작품을 전시해 여행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행자의 추억이 담긴 공간으로 구성했다.
라운지 안에서는 간단한 식음료가 제공되며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1인 좌석은 물론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과 관련한 사진을 전시하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여행객들이 출발 전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 라운지는 제주항공을 이용해야 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 요소를 추가해 경쟁사들과 근본적인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고객경험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