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기독교계 찾아 "개천절 방역 도와달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7:53

이 대표,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개천절, 방역 고비"
윤보환 "협조" 화답…"차별금지법, 성경위배 안 되게 신경써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 예고를 한 것과 관련해 기독교계에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회장과 이홍정 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회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0.09.17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들 마음을 어루만지는 종교 역할은 늘 정치나 행정보다 더 위대하다"며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지고 정신적으로도 깊은 고통 받는 이런 시기에 이렇게 예배도 자유롭게 못하고 있어 굉장히 답답할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방역에 많이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연휴가 지나면 바로 개천절까지 간다. 개천절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된 바 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교회 측은 교인 등 126만 명에게 집회 참석 독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문자가 당시 126만 명에게 갔다고 해서 놀랐다"며 "정말 도와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가 조금 살아날 힘이 생기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에 윤보환 회장은 "정부가 (방역에) 애를 많이 쓰고 교회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도 교회가 힘쓰겠다"며 "교회는 사회에 대한 공정성을 인정하고, 사회는 교회에 대한 공정성을 인정해 서로 윈윈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윤 회장은 "다만 교회는 공정성을 원한다"며 "일방적으로 억울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예배를 위한 공정성을 조금 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심히 방역 노력을 한 교회에 격려도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배가 잘 될 수 있도록 더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또 차별금지법을 언급하며 "역차별이 안 되도록 신경 많이 써달라"고 촉구했다. 

윤 회장은 "교회가 가장 원하는 것은 동성애와 성 평등에 관한 문제"라며 "성경에 위배된 것을 제외하면 공정성에 대한 부분을 교회도 부인하지 않는다. 성경 위배 부분을 잘 염두에 두고 동성애와 성평등 문제를 다뤄달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