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화학 분사] '물적분할' 뿔난 소액주주들, 주총 반대 액션 취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미 실망감 투매로...이틀간 10% 이상 폭락
"사업분할 막아달라" 청와대 청원까지
최대주주 ㈜LG 지분 30% 넘어
주총서 안건 부결될 가능성 높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민수 황선중 기자 = LG화학의 전지사업 분할이 공식화된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줄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이 향후 분할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70% 이상 유지하겠다고 공언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분할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주주총회에서 의미 있는 반대표가 나올 경우 사업분할을 밀어붙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LG화학 주주 구성과 물적분할이 가져올 긍정적 요인 등을 감안할 때 회사 측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주주들 힘으로 주가 올려놓고 이제와서?" 불만↑

18일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가칭 'LG에너지솔루션')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에선 사업분할의 마지막 장애물로 내달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꼽는다. 사업분할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총발행주식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여기서 최종 승인되면 12월1일부터 신설법인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임시주총은 소액주주들이 물리적으로 분할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일각에서 주총에 참여해 적극 반대의사를 표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개인투자자는 "기업가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전지사업 부문의 미래 성장 기대감이 LG화학 주가를 부양한 게 사실"이라며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으면서 사업분할 카드를 꺼내든 것은 결국 소액주주들을 우롱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LG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대규모 조정을 받은 3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들어 상승 폭이 더 가팔라지면서 8월27일 연저점 대비 3배가 넘는 78만5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LG화학을 연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7월1일 이후 9월1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1조1398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1조4830억원), 카카오(1조2537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규모다.

◆㈜LG 지분만 30% 넘어...3% 추가 확보시 찬성요건 확보

주주 구성상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올해 반기보고서 상 LG화학의 최대주주는 ㈜LG로, 총 30.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LG연암문화재단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우호지분은 30.09%까지 확대된다. 추가적으로 약 3%의 지지만 확보하면 의결의 최소조건 중 하나인 총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변수는 9.96%를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다.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할 경우 찬반에 대한 여타 기관투자자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10%에 가까운 국민연금의 반대가 이변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반면 국민연금이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하면 찬성비율이 전체 40%를 초과하게 돼 '총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동의' 요건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참석 주주 3분의2 동의' 요건에서도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다. 주주 구성을 보면 1%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 비율은 54.33%로 전체의 절반을 상회한다. 또 외국인이 전체 주식의 3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대부분 주총에 참석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물적분할 안건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욱이 이번 분사가 추후 상장을 통한 배터리 사업가치 재평가와 함께 기존 석화산업의 투자 확대를 불러오는 만큼 분할에 찬성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주총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반의 분위기"라며 "국민연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나머지 기관도 변수를 줄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원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소액주주들이 전부 참여해 반대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물적분할을 막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주총 통과시 바로 분할이 되는 만큼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이틀간 10% 이상 급락했던 LG화학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57분 현재 LG화학 주가는 전장 대비 1만3000원(2.02%)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