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 매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 매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매각 협상을 위해) 몇가지 대단한 옵션이 있다"면서 "우리는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오는 20일부터 틱톡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의 채팅 앱 위챗의 사용도 금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틱톡과 위챗이 수집하는 미국 사용자의 네트워크와 위치, 인터넷 검색 정보 등이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틱톡은 신규 다운로드 금지 조치에 이어 오는 11월 12일엔 완전한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의 미국 내 사업부문을 미국 기업에 넘기라고 압박해왔다. 한편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과 기술 제휴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새로 설립될 회사 지분의 최소 60%를 오라클과 월마트 등 미국 측이 보유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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