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 "배럴당 30달러 지속되면 안정성 위협"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상승한 41.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이시각 현재 배럴당 0.5%(0.23달러) 떨어진 4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주 WTI는 10.1 % 상승했으며, 이는 6월 5일 종가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브렌트 유는 8.3% 올랐고, 6월 19일로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
이번주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동맹국들에게 생산 할당량을 고수하도록 압력을 가한데다, 미국 허리케인 샐리 영향으로 상승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유가 수준이 여러 주요 생산 업체의 공공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마켓워치에서 "현재 가격은 대부분의 OPEC+ 생산 업체의 재정 손익분기 수준보다 훨씬 낮으며 배럴당 30달러가 지속된다면 여러 주요 석유국의 정치적 안정성을 위협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OPEC+가 최소한 하루 580만 배럴로 감축 계획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2.20달러)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