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데모데이'서 최종 3개 스타트업 11억원 투자 진행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교원그룹이 스타트업과의 상생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교원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0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IR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교원그룹,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 통해 '상생' 본격화. [사진=교원그룹] 2020.09.21 jellyfish@newspim.com |
데모데이에 앞서 교원그룹은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251개 기업 중 9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은 약 5개월간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거치며 교원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교원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기업에 총 11억원 이상의 투자금과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18일 열린 데모데이에서 '딥체인지 리그' 1위에 빛나는 딥체인지상은 '엔비져블'이 차지하며 투자금 6억원 이상과 시상금 12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매치'팀에 돌아가 투자금 4억원 이상과 시상금 1200만원이 전달됐다. 투자금 1억원과 상금 800만원이 수여되는 미라클리그에서는 '데이터뱅크'가 수상했다.
딥체인지상을 수상한 '엔비져블'은 AR,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연구 개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미래 기술과 교육,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엔비져블만의 독창적인 DIY 인테리어 모듈을 기반으로 교원그룹과 공동 사업모델개발을 논의 중이다.
'매치'는 개인 두상에 맞춰 스타일 가발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가발을 탈모를 가리기 위한 수단이 아닌 패션아이템 헤어수트로 인식 전환시키고 개인 맞춤형을 제작한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원그룹과 협업해 헤어수트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라클상을 받은 '데이터뱅크'는 AI 기술 기반으로 서술형 답안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분석해주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교원에서 선보이는 에듀테크 상품과의 접목을 검토 중이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교원과 같은 선도기업의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디어가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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