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보건소는 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 및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보건소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가을철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8℃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다.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홍보 포스터[사진=안성시청]2020.09.21 lsg0025@newspim.com |
추석 전후로 벌초와 성묘,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 기피제 1800개를 배부했고 필요 시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단 진드기 기피제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되 아직까지SFTS의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예방수칙으로는 △긴 옷과 장화 착용,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이나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며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사율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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