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성일종 "공정경제 3법, 독소조항 보완해야…저항은 어쩔 수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기업 경쟁력 약화시키는 건 문제삼을 것"
재계·기업인들 반대…"모든걸 받아들일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이 23일 공정경제 3법에 대해 "독소조항이 있다면 문제를 삼아 조정할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 같은 안 좋은 관행 같은 경우 반드시 조정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장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정 부분을 보완하는 법이 공정경제 3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욱 소위원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법안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0.09.22 leehs@newspim.com

성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께서 경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우리가 개혁하고 또 보완할 건 보완하자고 하는데 큰 틀에서는 맞는 이야기"라며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 나가서 경쟁을 하는데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면 문제를 삼아 반드시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공정경제 3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화답했다.

그러나 재계와 기업인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코로나 사태로 도저히 버티기 어렵다는 기업들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는데 국회가 이런 기업들 호소에 얼만큼 답변하고 있나"라고 호소했다.

성 의원은 이에 대해 "개혁을 하는데 일정한 부분의 저항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그런 모든 것들을 우리가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익 편취, 일감 몰아주기 같은 일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고,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우는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독소조항의 예로 전속고발권을 꼽았다. 그는 "과연 전속고발권이 풀어졌을 때 어떤게 유리하고 불리한지, 또 기업을 옥죄는 그물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 등 세계로 나가서 경쟁을 할 때 우리 기업들한테 허들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의원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던 기간 가족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박 의원이 건설회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해충돌에 관련되는 이런 부서(국토위)에는 가능하면 안 가는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이나 도덕적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공정경제3법 : 정부는 지난달 25일 경제민주화 대표 법안인 공정거래법, 상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상법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감사위원분리 선임,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이 명시됐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성담합에 대해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기소할 수 없도록 규정한 전속고발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의 경우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주 금융그룹까지 모두 감독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속 금융회사가 금융업 등 두가지 이상을 영위하고, 금융사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금융그룹 가운데 감독 실익이 있는 그룹을 '금융그룹'으로 지정,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