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밀집‧밀폐‧밀접 요소제거 중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3일 세종시 4-2생활권 집현동과 5-1생활권 합강동 복합주민공동시설(복컴) 설계 공모에 대한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집현동 복컴은 새나루초등학교 인근에 1만 5009㎡ 부지에 연면적 1만 665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합강동은 9643㎡ 부지에 연면적 1만 23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청 청사 전경 2020.09.23 goongeen@newspim.com |
이번 복컴 설계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기존 3밀(밀집‧밀폐‧밀접) 건축 요소를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안을 목표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켜 밀집을 방지하도록 계획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거리두기‧환기‧비접촉이 구현된 건축을 실현토록 추진한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공공복리를 증진시키는 건축계획과 시설을 도입해 주민편의 증진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6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과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으로 구성된다. 증가된 영상회의 수요 충족을 위해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를 설치할 계획이다.
합강동 복컴은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핵심요소인 에너지·환경, 헬스케어, 교육, 교통 등과 연계해 공동체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짓는다.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스마트형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경찰‧우체국이 빠져 402억원이 든다.
설계공모와 관련된 소식은 행복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등록은 오는 10월 5일~6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해 12월중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집현동과 합강동 복컴은 설계자가 선정되면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서 202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일정을 잡고 있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 향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안전과 기능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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