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애프터코로나 장쑤성을 가다] 장강삼각주 투자 낙원, 코로나후 중국경제 거울 타이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기업 보금자리, 코로나후 경제 회복 쾌속
독일판 칭다오, 중국내 '독일 기업들의 고향'
상하이와 쑤저우 인접 장강에 접한 투자 낙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창저우 하이바오(常州 海寶) 마스크 기계 팝니다'. 

22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과 쑤저우(蘇州)시 산하 현급시 타이창(太倉)을 잇는 8차선 고속공로 도로변에 코로나19 이전 세상에서는 볼수 없었던 낯선 제품 광고판이 설치 돼 있다. 이 광고판은 앞으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될 거라는 무언의 암시와 같았다.

난징에서 후룽(濠龍,상하이~쓰촨성 청두) 고속도로로 타이창시 까지 버스로 2시간 40분. 숱한 고속도로 입간판 광고 가운데 두어개 중 하나가 백주 광고다. 군데 군데 광고주를 찾지 못해 비어있는 광고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이 아직 100%에 이르지 못한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백주 광고가 많은 것은 충주절(추석)과 10.1 국경절이 임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앙정부가 내수 주도 경제 성장을 강조하면서 백주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주는 소비재의 으뜸으로 실물시장과 주식시장에서 동시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는 장강 연안의 항구도시로 전 세계 209 곳과 항로가 연결돼 있다.  2020.09.23 chk@newspim.com

베이징 주재 외신 기자들을 태운 버스가 어디선가 왕복 8차선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왕복 4차선 작은 고속도로로 길을 갈아탄다. 타이창시에 가까이 다가왔다는 신호다. 차창 밖에 비치는 벼논과 수로, 농가 사이 사이에 놓인 작은 연못들이 이곳이 물의 고향 쑤저우시 산하의 도시임을 알려준다.

인구 100만 ,중국 치고는 작은 축에 속하는 도시 타이창시는 난징과 쑤저우 우시(無錫) 등 장쑤성 다른 도시에 비해 한국에는 덜 알려졌지만 꽤나 매력적인 지역이다. 타이창은 동쪽으로는 40킬로미터 가까이 장강에 면해있고 남쪽으로는 상하이에 접해있다. 둘다 큰 축복이다.

"타이창은 상하이의 다음 역(驛)입니다". 타이창시 선전부 자오젠추(趙建初) 부부장은 22일 저녁 뉴스핌 기자에게 타이창에서 유행하는 얘기라며 이런 말을 소개했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타이창은 상하이와 가까운 한시간 거리에 인접해있고 경제 발전에서 상하이를 바짝 뒤쫏고 있다.

타이창시는 배후 인프라가 워낙 탄탄한 곳이다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연해 경제권 및 장강 삼각주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푸동 공항과 한시간 거리며 모두 3개의 공항을 이용할 수 있고 전국을 잇는 고속도로가 3개나 통과한다. 장강을 젖줄로 성장한 도시로, 무엇보다 장강 하류변에 위치한 점이 타이창시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1만 톤 급 부두가 1992년 처음 건설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6개의 동급 정박 시설이 구축됐다. 콘테이너 처리 능력은 1억 톤이 넘는다. 자오젠추 부부장은 한국의 부산 인천과도 모두 항로가 개통돼있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한중 양국간 물동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창시는 중국에서 제조업 환경이 좋은 10대 도시에 속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낙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나이키 P&G 하니웰 보쉬 혼다 등 전세계 1500개 기업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특히 독일 기업이 많아 타이창을 '독일기업의 고향'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타이창에는 '독일 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고 중독 협력 전시 센터도 운영중이다. 실제 첨단 제조와 서비스에 걸쳐 330개의 독일 기업들이 이곳에 들어와 있다. 22일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보저의 위하이빈(于海彬) 총경리는 경영 활동에서 중국 기업과 일체 차별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9월 23일 장쑤성 타이창시 장강연안 항구 야적지에 화물선에 실리기전 콘테이너가 쌓여있다. 2020.09.23 chk@newspim.com

22일 타이창의 날씨는 가랑비가 내리고 기온은 20도로 뚝 떨어져 짧은 셔츠 차림의 살갗에 제법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장강에 접한 항구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간간히 비가 뿌리는 가운데 바람까지 불면서 기온이 더 떨어졌다.

코로나 이후 중국 경제는 그런 날씨와 아랑곳 없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뜀박질 하고 있었다. 장강변 타이창항 경제개발구 건물 2층 전망대위에서 내려다본 항구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뛰기 시작한 경제 맥박을 감지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넘실 거리며 유유히 지척의 바다로 흐르는 장강, 잔뜩 야적된 콘테이너와 크레인의 분주한 움직임. 최근 나오는 통계가 수출 회복을 알리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코로나19가 언제 기승을 부렸나 싶게 타이창시 경제는 한껏 장강의 후광을 받으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