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6일 공공기관 개혁안을 내며 마사회 지방이전 논의를 이어갔다.
- 마사회는 경마공원 이전비 2조3879억원 마련과 운영 연속성을 과제로 안았다.
- 과천 이전과 영천 유치 움직임 속에 지원 순서와 방식 조율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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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 이전비 2조원대…말산업 운영 연속성 관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계획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과천 경마공원 이전과 본사의 지방 이전 논의 속에서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주택 공급 정책에 따른 경마공원 이전 가능성에 더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본사 유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이전 방식과 지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6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르면, 마사회는 기관별 통폐합·기능조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방안은 기관의 조직과 기능을 재편하는 대책으로, 마사회 본사의 지방 이전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
과천 경마공원 이전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 영천 등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연계해 마사회 본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는 본사와 영천경마공원을 연계해 말산업 관련 기관·기업을 모으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사회가 제시하는 주요 과제는 경마공원 이전에 필요한 재원이다. 우희종 마사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설비와 이전비를 총 2조3879억원으로 추산했다. 정부와 마사회가 비용을 함께 부담하되, 마사회도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제·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마공원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 경주로뿐 아니라 마사, 동물병원, 방송·전산·관람시설 등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만큼 부지 확보와 시설 조성, 운영 전환을 연계해야 한다. 우 회장은 이전 기간에도 기존 과천 경마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마가 중단되거나 축소되면 경주마 수요와 생산농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 절차와 재정지원의 순서를 놓고도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신규 부지 선정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마사회 노조는 부지 매입과 건설비 등에 대한 지원을 우선 확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택공급 일정과 함께 이전비용 조달, 말산업 종사자의 생활 기반, 경마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