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미국 대선, 네 가지 시나리오와 증시 향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약 6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이에 따른 역대급 경기 하강 기류 속에 백악관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 향후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시장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세와 경기 부양책, 중국과 관계 등 굵직한 사안들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이번 대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NCC)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론조사 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재선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7.3% 가량 앞서는 상황.

역사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이번과 같이 대규모 불확실성을 맞은 사례가 드물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월가의 자산운용 업계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네 가지 시나리오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명암을 제시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다. 아울러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해 기존의 정치권 구도가 유지되는 경우다.

자산운용사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는 새로운 변수를 초래하지 않은 대선 결과에 주식시장이 안도, 3~5% 가량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과감함 법인세 인하를 포함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편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먼저 주식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중국과 마찰이 지속될 가능성은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또 팬데믹 사태에 따른 경기 한파가 복병이라는 지적이다.

섹터별로는 방어주와 금융, IT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다. 바이든 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하는 한편 민주당이 하원과 함께 상원까지 장악하는 경우다.

윌리엄 블레어는 두 번째 예상이 적중할 경우 주식시장은 강한 경계감 속에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법인세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얘기다.

과거에도 민주당 후보의 승리와 상하원 장악이 현실화됐을 때 뉴욕증시는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S&P500 지수가 대선 직후 평균 2.4% 하락한 뒤 12월 완만한 오름세를 회복한 것.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와 함께 민주당이 워싱턴 정계를 장악할 경우 재생 에너지와 산업재 및 제조, 인프라 부문이 호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톨레도 익스프레스 공항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대형 IT와 제약주의 경우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작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기를 잡는 한편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에 뺏기지 않는 시나리오다.

하이타워는 이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추진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를 되돌리는 일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무역을 포함한 대외 정책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의 금융업계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주식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 결과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선에서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으면서 결과 발표가 지연되거나 재검표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작지 않다.

투자자들은 2000년 대선 당시와 흡사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정치권 리스크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게 치솟는 한편 주가 급락이 전개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사태에 대한 헤지를 권고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