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건강 문제를 다시 물고 늘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졸린 조(Sleepy Joe)가 방금 하루 선거 유세를 취소했다.(다시) 쉬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매우 '에너지가 약한 사람'이라면서 '에너지가 약한 대통령'으로는 격렬하고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미국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일찌감치 '졸린 조'라고 부르며, 그가 활력이 없어서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다며 건강 문제를 집중 공략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는 최근 "델라웨어의 깊는 곳에 조 바이든은 자기 집 지하실 깊은 곳에 혼자 있다. 숨어서, 나약해진 채.."라는 내용이 담긴 대선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이 광고를 위해 사진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는 하루 전 백악관 회견에서 대선 패배시 평화적 권력 이양에 대해 언급을 거부,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바이든 후보의 건강 문제에 다시 시비를 걸고 나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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