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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무원 피살에 분노한 이낙연·이재명, "대한민국 위상 흔드는 도발 행위"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1:58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1:58

이재명 "北에 강한 유감, 책임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해야"
이낙연 "북한의 만행 강력 규탄, 국민 기대 저버린 행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여권의 대선주자들도 강한 유감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SNS 메시지를 통해 "국방부는 어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에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 발표했다. 더구나 사망한 우리 국민은 비무장한 어업지도선 공무원"이라며 북한을 규탄했다.

이 지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 위상을 흔드는 도발행위"라며 "그간 한반도 평화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도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2020.09.25 dedanhi@newspim.com

이 지사는 "접경지역 137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 당국에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방지 조치를 묻는다"며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와 함께 여권의 대선주자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국방부와 군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경한 어조를 통해 북한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남북 정상 간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관련 사실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께 설명하고 군은 북한과 인접한 경계에서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무고하게 사망한 우리 국민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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