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긴 방조제를 보유한 것으로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을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안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예로부터 바닷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조제를 축조해 왔다. 방조제의 수가 547개로 전국 1673개의 33%이고 전체 길이는 276km로 전국 1195.7km의 23%에 달한다.
신안군 방조제 전국 최다, 최장 인증서 교부 [사진=신안군] 2020.09.28 kks1212@newspim.com |
1900년대 이전부터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바탕으로 방조제를 축조해 염전과 농경지를 만들어왔다. 최단 40m의 논치 방조제부터 최장 5.1km의 도락방조제까지 보유하게 됐다.
한국기록원 KRI기록검증서비스팀은 신안군에서 제출한 방조제관리 현황과 항공사진, 실물사진, 제 3자의 확인서, 기록도전 개요서 등 기록 입증 자료를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단일 지방자치단체 최다 최장 길이 방조제' 분야의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확정했다.
박효성 신안군 안전건설과장은 "한국기록원의 최고기록 인증 후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 (WRC/세계기록위원회) 및 기네스북 등재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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