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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밸리 '샤토 보스웰' 불타…나파·소노마 산불 피해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08:51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08:51

'글래스 파이어' 불똥 강풍에 더 번져..475개 와이너리 피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 산불 화재가 발생해 와인 산지가 불타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와인 산지에 대형 산불이 이틀째 발생해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고 나파 카운티와 세인트헬레나의 포도밭이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에도 글래스파이어가 번져 한 주택이 불길에 싸여있다. 2020.09.29 007@newspim.com

'글래스 파이어(Glass Fire)'라고 불리는 이번 산불은 지난 27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북쪽에서 120㎞ 떨어진 나파밸리의 칼리스토가 인근에서 시작돼 다음 날 나파 카운티와 인근 소노마 카운티 산불로 확대됐다. 글래스파이어는 이 산불의  불똥이 날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인근의 '셰이디파이어(Shady Fire)'와 '보이즌파이어(Boysen Fire)' 등과 합쳐지며 강풍으로 번져 1만1000에이커(4450헥타르)를 태웠다.

산불로 나파밸리의 대표 양조장인 '샤토 보스웰'과 18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는 세인트헬레나의 포도밭도 불에 탔으며 나파 밸리의 475개 와이너리가 피해를 입었다.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비상관리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산타로사 시내 일부 지역을 포함해 소노마 카운티 주민 4만85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으며, 나파 카운티 주민 5000여명은 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산불 원인은 조사 중이며, 아직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앤서니 고스너 산타로사 소방국장은 "이번 산불이 한 세기 동안 산불이 거의 없었던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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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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