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지사, 해당 지역 화재 발생 책임 있어" 비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산불로 최소 10명 이상이 숨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캘리포니아를 방문, 캘리포니아주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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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추모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9.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8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 서부 3개 주에 대형 산불이 연달아 발생했다. 공화당원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위 3개주 주지사들이 최근 몇 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산림 관리 부실을 비난했다.
올해 여름 미국 서부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천채의 가옥과 6개 소도시가 불에 탔는데, 피해 면적은 1만9125㎢로 뉴저지주 크기이며, 한반도 면적의 약 20%에 해당한다.
사망 인원은 최소 26명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의 산불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 이번 주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오리건주는 수십명이 실종된 만큼,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산림소방본부는 12일 오후 현재 소방관 수만명이 28건의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주말부터 잔잔한 바람이 불고 습도가 높아지는 등 기상 조건이 개선돼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