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부본부장 "추석 때도 진정세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9일만에 50명 미만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내 산발적인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전일 대비 3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29일 12시 기준으로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지난 28일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종사자 및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및 위험도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으며,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확진자를 분류별로는 직원이 5명, 접촉자 및 가족이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2명이 확진됐으며,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해 격리해제 전 2명이 확진돼 총 16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에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언제든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보다 집에 머물기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확진자수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오늘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며 "그러나 하루하루의 확진자수에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하다. 추석에도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폭발적 유행을 막는다면 향후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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