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양대 행가래' 앱 오픈...텀블러 사용 후 포인트 적립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 C&C가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실천 모델을 대학에 전파, 사회적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SK㈜ C&C는 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실에서 한양대와 '행가래(幸加來)를 통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사진은 한양대학교에서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오른쪽)과 김명직 한양대 교학부총장이 '행가래를 통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 C&C] 2020.10.05 nanana@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한양대 김명직 교학부총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한국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 저감 ▲자원 낭비 방지 ▲사회적 기부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SK㈜ C&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幸加來)'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 노하우를 한양대와 공유하고 대학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가래(幸加來)'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SV(Social Value·사회적 가치) 작은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 C&C 구성원들은 행가래 앱을 다운 받아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헌혈∙봉사 참여, 양면 인쇄와 같은 활동을 수행하며 SV 포인트를 적립, 기부나 사회적 기업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 3만2000명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양대 행가래 앱'을 다운 받아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캠퍼스 학과 건물 계단 걷기, 텀블러 쓰기, 학교식당 음식 남기지 않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한양대 SV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교내 건물 계단을 이용하면서 매 층마다 벽에 있는 QR코드나 NFC를 찍으면 20 SV포인트가 들어오는 식이다.
개인별 SV포인트는 교내 카페, 서점이나 기념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향후 '한양대 행가래 앱'에서 사회적 기업 상품 구매 혹은 외부 기부에도 SV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직 한양대 교학부총장은 "행가래는 강의실 밖에서도 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이를 SV포인트로 쌓아가는 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활용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학생들이 행가래 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이 사회 전반으로 전파∙확산될 수 있도록 고객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