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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오바마 전 대통령, 투표 참여 호소..."책임 있는 미국"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5:1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달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시민에게 대선투표에 꼭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글로벌 정책의 표준을 잡아가는 지도자로서 차기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등 향후 젊은 세대들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유에서다.

4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클라우드 통신업체 트윌리오의 투자자설명회에서 "미국은 여전히 세계의 질서를 지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에 반대하는 세력마저도 우리가 책임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나 기후변화 등 이슈에 대해 미국이 해결책을 찾는데 참여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공조에서 공백이 생기고 이를 이끌어가기는 매우 힘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맡아왔던 역할은 중국 등 어떤 다른 나라가 대신할 수 없고, 글로벌 위기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이나 과격주의 등 얼핏보기에 국지적인 문제에서도 미국의 역할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분열 상황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민주주의에 대치되는 권위주의가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대선에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 시민이 투표권을 행사함에 있어 "사실을 공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면서, "코로나19의 경우 우리는 20만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미국은 선진국으로서 코로나에 대한 합당한 대처를 하지 못했고 유럽이나 아시아에 못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친구와 가족, 동료에게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기를 서로 권유하자고 제한했다. 그는 "미국 시민이 그들의 역할에 합당한 선거권을 행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라며 미국 시민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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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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