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중학생이 확진되자 해당 학교 학생, 교직원은 물론 확진 학생이 다녔던 학원 관계자 및 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지난 5일 외삼중학교에 다니는 A(대전 367번) 양이 확진되자 같은 반 친구 16명과 A양과 밀접 접촉한 교직원 10명 등 총 2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오후 4시에는 A양과 같은 날 등교했던 1학년 학생, 선생, 급식실 직원 등 8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2020.09.01 yooksa@newspim.com |
A양이 다닌 반석동 소재 학원 원생 및 관계자 등 14명에서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외삼중과 해당 학원에 대한 검사결과는 6일 밤늦게 또는 7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A양 등 확진된 일가족 3명(대전 365~367번)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등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 날짜로 보면 365번 환자가 4일로 가장 빠르고 366·367번 환자는 하루 늦은 5일 확진됐다.
367번 환자가 지난달 26일 인후통을 앓았다고 진술해 증상발현일은 가장 빠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365~367번 확진자들은 일가족으로 증상 발현시점이 각각 다르다. 연관성 등을 확인해 가족 중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 군부대 소속 장병이 대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함께 또 다른 밀접접촉자를 찾고 있다.
휴가를 나온 포천 군부대 소속 장병은 부모와 함께 대전 외조부모 집을 찾았다. 장병 가족은 지난 1일 자가용을 이용해 성남에서 대전으로 내려왔다. 확진된 장병은 1일부터 4일까지 대전에 머물렀다.
현재 장병의 밀접접촉자는 외조부모와 지인 1명 등 총 3명이다. 시는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확진된 장병이 대전에 체류한 만큼 역학조사를 통해 또 다른 밀접접촉자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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