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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14명 사망한 익산 장점마을 사태, 기업 이익은 겨우 6억2000만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4:15

장철민 "거대기업 폐기물 처리 비용 아끼느라 14명 목숨 잃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북 인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주 원인으로 밝혀진 연초박 비료 제조로 KT&G가 얻은 이익이 불과 6억2000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연초박의 유일한 생산자인 KT&G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 유통한 연초박 중 2242톤이 장점마을 인근 금강농산으로 반입됐다"며 "판매비용과 식물성 잔재물 소각처리 단가에 따른 절감 폐기 비용을 합산하면 수익은 약 6억2700만 원"이라고 말했다.

담배 제조 후 남은 찌꺼기인 연초박은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주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 KT&G는 2018년 연초박의 발암 위험성을 인지한 후에도 1년 더 이를 유통시켜 7960만 원의 수익을 남겼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gyun507@newspim.com

2019년 연초박 반입 현황을 보면 지역별로는 강원도에 210.74톤, 경상북도에 73.78톤이 반입됐다. KT&G는 2020년부터는 1220.25톤 전량을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에서 소각하고 있다.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금강농산의 비료공장 설립 이후 2017년 12월 31일까지 주민 99명 중 22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그 중 14명이 사망했다.

주민들은 2017년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며 연초박 비료공장을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적해왔다. 그러나 환경부는 2018년 7월 연초박 발암물질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건강영향평가 중간보고를 받고도, 2019년 11월에서야 공식적으로 공장 배출 오염물질과 주민 발암 간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했다.

장 의원은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의 방관 속에서 2019년에도 연초박은 여전히 비료의 원료로 사용돼 왔고, KT&G는 제도의 허점을 통해 대략 7680만 원의 소각비용을 절감하고, 280만원의 판매 이익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대기업이 새발의 피인 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끼느라 최소 14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익산시 뿐 아니라 전라북도와 환경부 그리고 농촌진흥청에도 책임이 있다"며 "장점마을 외에도 연초박이 유통된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피해 발생 여부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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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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