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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2016년 승리 이끈 3대 유권자 집단 지지율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6:43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6:43

2016년 부동층 끌어내며 승리한 트럼프에겐 불길한 징조
야후/유거브 "대학 교육받은 여성 지지율 격차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첫 후보토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선거에서 당선할 수 있었던 데 주요한 역할을 한  부동층에게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6일 야후뉴스는 유고브와 공동으로 진행한 첫 후보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지지 후보가 없는 집단, 2016년 대선 때와 2018년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집단,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 여성들 주요 세 가지 인구통계 집단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야후뉴스-유고브 여론조사는 백인 중장년층, 라틴계 미국인 등 13개의 인구통계 그룹 유권자 397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진행됐다. 

◆ 2016년 대선 승리 변수된 부동층 표심, 이번엔 바이든

야후뉴스/유거브 여론조사(2020.09.25/10.05) 결과 [자료=Yahoo News 재인용] 2020.10.06 herra79@newspim.com

지난 9월 25일 조사 때와 비교했을 때 바이든 후보는 지지 후보가 없는 유권층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보다 10%포인트(p) 앞섰으며, 2016년 대선 때와 2018년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집단으로부터는 16%p 지지를 더 받았다.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 여성도 12%p 바이든 후보를 더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후뉴스는 지난 2016년 대선 때 당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작용했다며, 선거 당일에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와 18%p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2년 후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뺏겼다.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스윙 보터'(swing voter·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야후뉴스는 "여론조사에서 이들 세 그룹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불길한 징후"라고 했다.

◆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트럼프 부정 평가 확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9월 조사 때만 해도 무려 21%의 조사 대상자가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 했다고 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불과 9% 만이 모른다고 답했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확실히 정한 유권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두 여론조사 사이에 변수로 작용했을 만한 요소는 첫 TV토론회다.

야후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이었던 토론 언행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 등이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것 같다"며 지난 대선과 중간선거 때 다른 정당에 투표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가 지난달 50%에서 지금은 56%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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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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