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트럼프 일부 부양책 추진 언급에 안도…일제히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5:13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5:13

다우지수, 7월 중순 이후 최고의 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 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켰지만, 미국인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급과 항공사에 대한 지원 대책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대선 이후 승자에 관계없이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전날 크게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0.70포인트(1.91%) 상승한 2만8303.4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50포인트(1.74%) 오른 3419.4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0.00포인트(1.88%) 상승한 1만1364.60에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갑작스럽게 의회와 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켰지만 이어진 트윗에서 항공사에 대한 지원과 미국인에 대한 1200달러 직접 보조금 지급을 언급하면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결국 미 대선 이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통령의 연이은 트윗이 시장을 휩쓸고 지나갔지만, 투자자들은 11월 민주당의 승리와 그 이후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기 시작했다"면서 "그것은 연준에 대한 믿음과 함께 매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시장 중장기 계획을 바꿀 만한 것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대선 전 부양책 협상의 붕괴는 미국인들에 또 다른 경제적 고통을 안겨주고 이미 둔화한 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연방준비제도(Fed)를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박 속에 남겨둔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추가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원이 부족하면 회복이 약하고 가계와 기업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CNBC와 인터뷰 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부양책의 부재가 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은 정부와 의회의 추가 재정 부양책이 늦어지거나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경우 경제 회복이 느려질 것을 우려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3일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Ipso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또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날 오후 카멀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TV 토론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기업들의 순이익은 3분기 약 2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코로나19로 경제의 상당 부분이 봉쇄됐던 2분기 30.6%의 감소 폭보다는 완화된 수치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프라임데이를 앞둔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이날 3.09% 상승했고 내주 아이폰12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가도 1.70% 뛰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0.21%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사 지원 언급으로 항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글로벌 제츠 상장지수펀드(ETF)는 2.79% 상승했다.

시장이 전날 약세를 되돌리는 와중 변동성도 잦아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4.38% 넘게 내려 28.1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