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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때 아닌 '표현의 자유' 논쟁…금태섭 "재벌이 노조 탄압할때 본보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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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조국 똘마니" 표현 쓴 진중권에 손해배상 청구
금태섭 "시끄러운 사람 한명 소송 걸어 다른 사람 입닫는 효과"
법조계 일각 "국회의원이 배상금 받으려고 소송 걸었겠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정감사가 한창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때 아닌 '표현의 자유' 논쟁이 벌어졌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모욕적 표현'을 이유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건 것을 두고 전현직 의원이 맞붙었다. 

금태섭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민 의원을 겨냥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소송으로 대응하는 정치인을 진보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비판 글을 썼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만큼 민사 소송을 냈다"는 김 의원 입장에는 "재벌이 노조 탄압할 때 손해배상 청구하는 것을 잊었나"라고 받아쳤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7일 자신이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것이 알려지자 "진중권은 매우 강력한 스피커를 가진 분인데, 이런 분이 합리적 근거도 없이 모욕적인 언행을 사용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9.04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특히 "변호사로 활동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많이 싸워왔다. 그래서 모욕죄로 고소할 수 있을 사안을 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진중권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소를 취하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에 "표현의 자유, 비판할 자유를 위축시키기 위해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무기가 '본보기 소송'"이라며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한명을 겨냥해 소송에 시달리게 함으로 다른 사람들 입을 닫는 효과, 칠링 이펙트를 노리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사과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히 이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영향력 있는 사람이 소송을 당해서 사과한다면 '보통 국민'들이 어떻게 고위 공직자를 비판하거나 조롱할 수 있나. 이명박 정권 때 수도 없이 쓰던 용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품격있는 언어'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는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부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며 "문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잘 모르는 모양인데 그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품격'을 언급한 것을 두고서는 "참고로 '건전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권은 없다. 심지어 유신 때도 마찬가지였다. 건전하지 안 한지를 자기들이 결정해서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형사소송이 아닌 민사소송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을 두고서는 "역시 민변 출신 변호사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주장인데, 다 떠나서 재벌이 노조 탄압할 때 손해배상 청구하는 것을 잊었나"라며 "민사소송 당하면 변호사 선임하든지 직접 답변서 써야하고 재판도 받아야 한다. 그게 부담되어서 다들 입을 닫게 된다"고 꼬집었다.

[사진=금태섭 전 의원 페이스북]

앞서 김용민 의원은 두 달여 전 진중권 교수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김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지난 6월 22일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라고 쓴 페이스북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당시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 지적한 것을 가리켜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 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으시라"라고 남겼다.

한편 김남국 민주당 의원과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김용민 의원 편을 들었다. 김남국 의원은 전날 "진 교수 발언은 거의 모든 언론이 비판 없이 받아쓰기를 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문제가 되는 표현의 경우 건전한 비판이라고 보기 어려운 조롱과 비아냥"이라고 엄호에 나섰다.

이재정 의원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비형벌화를 통한 표현의 자유 확대 논의는 관련 책임을 전적으로 면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사책임으로 돌리자는 이야기다"라며 "무엇이 그를 이리 조급하게 만드는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왔다. 형사법상 '죄'가 되는 만큼 피의자가 되고 수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비판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대신 민사상으로 훼손된 '명예' 법익을 구제할 수 있다는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진 전 교수를 형사고발을 하지 않고 손해배상 청구를 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용민 의원은 현실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이고 진중권 전 교수는 논객이다. 민사 재판이더라도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 상황이다. 판사를 지낸 바 있는 한 변호사는 "민변 출신이 손해배상청구를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강자나 약자나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막으면 강자가 결국 이득을 본다"고 강조했다.  

다른 변호사는 "사이버 명예훼손의 경우 손해배상금은 보통 2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선에서 이뤄진다"며 "국회의원이 그 돈을 받겠다고 나섰겠나. 사실상 입을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김용민 의원의 입장 발표 이후 한 기사를 첨부하며 "'똘마니'라는 표현은 의원님이 검사장들에게 써도 되지만, 일개시민이 의원님에게 쓰면 안 된다"라며 "이제라도 김용민 의원이 이 반민주적 폭거에 사과를 하면 소취하를 허락할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가 첨부한 기사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국 검사장회의를 소집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성토할지 모른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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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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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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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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