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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스콘신, 폭스콘 세액 공제 요청 퇴짜..."약속 불이행"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0:12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0:13

주 공사 "폭스콘 공장, 고용 규모·투자 금액 등 약속 미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위스콘신 주 정부가 대만 전자기기 수탁제조업체 훙하이정밀공업(Foxconn, 폭스콘)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들어 회사의 주내 공장 관련 세액 공제 요청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위스콘신 주 공장과 관련해 세액 공제를 요청했으나 당국에 거절당했다. 주 당국은 폭스콘이 3년 전 약속한 사안을 이행하지 않아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는 이날 폭스콘에 보낸 서한에서 회사가 당초 계약서에 명시된 대형 TV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지 않고 있고, 확약한 금액을 공장에 투자하지 않았으며, 나아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조차 고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스콘신 주의 이 같은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보를 등에 업고 2017년 7월 공장 건립 계약을 발표했던 폭스콘에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폭스콘은 당시 공장 설립을 통해 위스콘신에 일자리 1만3000개를 가져오겠다며, 이에 따라 수십억달러의 보조금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공장 착공식에서 폭스콘 공장 건설은 "세계 8대 불가사의가 될 만큼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WEDC에 따르면 폭스콘은 계약에 따라 2019년 말까지 33억달러를 투자하고 정규직 일자리 2080개를 창출해야 했다. WEDC는 그러나 최소 고용 조건 520명보다 낮은 수의 인원이 채용됐고, 투자 금액도 약 3억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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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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