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10/13 중국증시종합] 경제 정상화 가속, 상하이지수 0.04%↑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6:54

상하이종합지수 3359.75(+1.28, +0.04%)
선전성분지수 13798.58(+90.51, +0.66%)
창업판지수 2784.72(+7.33, +0.2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9월 수출입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더욱 완연해진 중국 경기 회복세를 입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재확산 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359.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6% 오른 13798.58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0.26% 상승한 2784.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885억600만 위안과 5464억40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867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사료(2.97%), 자동차 완제품(2.95%), 일용화공(2.67%) 등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의료보건 업종도 2.55% 상승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넘게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로나 공포가 재확산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푸싱의약(復星醫藥 600196.SH)이 전거래일 대비 6.36% 올랐고, 군정그룹(君正集團 601216.SH)이 전거래일 대비 4.38% 뛰었다.

고량주(백주) 종목 또한 1.6%의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 양허구펀(洋河股份 002304.SZ)이 전거래일 대비 8.97%, 주구이주(酒鬼酒 000799.SZ)가 4.49% 급등했다.

이날 중국 증시 상승세는 9월 수출입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수출은 2397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작년 3월(14.2%) 이후 최대폭으로, 전달(9.5%)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0.0%)에 근접했다. 9월 수입액도 2027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작년 12월 (16.3%) 이후 최대폭으로, 전달(-2.1%)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0.3%도 크게 웃돌았다.

월개증권(粵開證券)은 "국경절 연휴 이후 A주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시장을 진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선전(深圳)시 현지 관련 금융, 부동산, 신에너지 자동차 밸류체인 등의 업종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개혁개방 메카' 광둥(廣東)성 선전시가 경제특구 1호로 지정된 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열리는 선전시 경제특구 설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전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가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와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선전시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296 위안으로 고시됐다. 

10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