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한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암 및 크론병 치료제 수요가 강력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J&J는 2020 회계연도 조정순익 전망치를 주당 7달러95센트에서 8달러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7달러75센트에서 7달러95센트로 조정한 이후 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존슨앤드존슨(J&J)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J&J는 이와 함께 3분기 순익이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4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기타 비용'으로 인해 순익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조정순익은 주당 2달러20센트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의 IBES 전망치 1달러98센트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21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07억3000만달러에서 늘었다. 암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및 '임브루비카'(Imbruvica)와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가 강력한 매출 성적을 거뒀다.
한편 J&J는 12일 피험자 한 명이 부작용 의심 병세를 호소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단계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