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내달 마지막 3차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시험에 나선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CNBC가 J&J 대변인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월에 미국과 해외 180개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최대 6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3상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 참가자들은 백신 투여군과 가짜 약을 투여한 플라시보군으로 나뉘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대상 규모로는 경쟁사 중에서 최대다. 코로나19 3상 임상 단계인 모더나와 화이자는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 중이다.
J&J의 백신은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Ad26)벡터를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 세포로 전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지난 5일 미 보건복지부는 J&J의 자회사 얀센(Janssen)으로부터 향후 1억회 백신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억달러다. 계약서에는 연방정부가 추가로 2억회 접종분을 주문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J&J는 내년 4월에는 6억~9억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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