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활동제약돌봄·1인가구 사유 등 추가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의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통계청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인터넷·모바일·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 '활동제약돌봄', '1인가구 사유' 등이 새로운 조사항목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 전수조사와 국민 20%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나눠 실시한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한 조사안내문 참여번호로 인터넷·모바일·전화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조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PC나 모바일·전화 조사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모바일상품권 3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는 참여 독려문자를 보낸 뒤 오는 11월부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할 방침이다. 조사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할 예정이며 방문조사 기간에도 비대면 조사가 가능하다. 응답자가 원할 경우 종이조사표로도 응답할 수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8.6%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IT를 활용한 조사방식에 익숙한 편"이라며 "올해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우리의 총조사도 세계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