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고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우울관리 및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거창군 고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2020.10.14 yun0114@newspim.com |
교육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노인우울척도검사 및 개별상담으로 시작됐으며, 내 주위 자살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 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마무리됐다.
거창군의 고령화율은 27.6%에 이르러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지난 2년간(17~18년) 70대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전체 자살자의 44%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문제점을 고려할 시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정기 교육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되었던 노인 우울관리 및 게이트키퍼(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 양성교육 재개로 노인자살률 감소 및 노인우울군 조기 발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인모 군수는 "자살 특성상 유일한 대책이 사전예방"이라면서 "앞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확대해 자살위험으로부터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거창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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