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제조공장이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탈바꿈하는 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스마트생태공장으로 지정된 11개 기업은 각각 10억원씩의 국비를 지원받아 환경오염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11개 기업이 친환경 제조공장 선도모델 전환을 위해 '스마트 생태공장'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금강케미칼 ▲다오케이리사이클링 ▲㈜신명이노텍 ▲㈜아주인더스트리얼 ▲에스씨티(주) ▲㈜에스제이환경산업 ▲㈜에이치에스아쿠아피드 ▲케이씨(주) ▲㈜프론텍 ▲㈜한국팩키지 ▲㈜훼미리푸드다.
이들 기업엔 기업별 설비개선 정부자금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1년간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규모별로 중소기업이 9개사, 중견기업이 2개사이며, 향후 1년간 대기·수질오염물질 저감 설비, 폐기물 재이용, 에너지 절감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환경부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제조공장이 오염물질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깨끗한 녹색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1개사를 시작으로 2021년 30개사, 2022년 59개사 등 향후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해 스마트 생태공장의 선도모델로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정기업에 업종·공정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설비를 융합해 개선될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인 상담 지원과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또한 환경부는 선정된 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클린팩토리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5일 오전 서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회의실에서 선정된 기업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과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선정 기업 중 ㈜ 프론텍 민수홍 대표 등 5개사가 참석했다.
김동구 녹색전환정책관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중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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