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정신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튼튼 새싹 키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튼튼 새싹 키우기 사업'은 내년부터 광양시 전 지역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재단에서는 발달상 지원이 필요한 영유아를 선별하고 필요한 부분에 조기 중재해 장애로의 발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튼튼 새싹 키우기 사업 홍보 리플릿 [사진=광양시] 2020.10.15 wh7112@newspim.com |
재단은 중마동에 위치한 어린이집 38개소에 재원 중인 24개월 이상 영유아 약 2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신청을 받아 발달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발달지연 징후가 있는 아동을 선별해 개인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컨설팅과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초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과 사회문제연구회 사람사랑에서 실시한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개입 네트워크 구축 개발 연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광양시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 결과 영유아의 9.5%정도가 발달지연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 관계자는 "24개월 이상 전체 영유아에 대해 K-CDI를 통한 발달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발달지연 징후가 있는 아동은 2차 상담검사 등을 통해 컨설팅 및 치료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별 맞춤형 심리, 언어, 감각·통합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의 발달 정상화를 위해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상담, 교육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으로 올해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미비사항은 보완해 내년도 사업확대 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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