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찾아 직원들 격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가 성공하고 수입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이 방문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의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회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해 국내에서 생산한 물량의 일부를 한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이나 위탁생산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별도의 백신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 공정과정(배양→정제→발표→품질검사)을 따라 순차적으로 연구실을 둘러봤다.
세포를 고농도로 배양해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생산하는 세포배양실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배양된 세포를 직접 관찰하는 등 실험을 참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와 현장 연구진,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백신·치료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백신·치료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백신·치료제 개발과 임상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연구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과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으로부터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정부가 끝까지 지원해 백신·치료제 개발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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