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감자 완판남' 최문순, 문대통령 앞에서 "이번엔 액화수소 팔러 나왔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6:13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6:13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기술표준 빨리 만들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매를 독려하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감자 재배 농민들을 도운 최문순 강원도지시가 13일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이번엔 액화수소를 팔러 나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며 "감자대신 액화수소, 잘 좀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지역균형발전에 달려있다며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했다.[사진=청와대] 20.10.13 noh@newspim.com

최 지사는 액화수소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드론에 접목한 경우를 예로 들며 "보통 쓰는 드론은 30분 밖에 떠 있을 수 없지만 액화수소 드론은 5시간을 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이 타는 드론택시도 액화수소로 만들어야 된다. 최대 600㎞를 날 수 있고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며 "(개발 중인) 액체수소 기차는 한번에 1만㎞를 달릴 수 있다. 강원도에서 출발해 유럽까지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에서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를 정부로부터 지난 7월에 지정받은 바 있다"며 "이곳에서는 액화수소에 관한 생산, 저장, 유통, 소비에 관한 기술표준을 만들게 된다. 빨리 만들어서 세계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 기후 재난에 맞서는 유일한 수단이 액화수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 탓에 쌓인 감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10㎏ 감자 한 상자를 택배비 없이 5000원에 팔았다. 이른바 '문순C 감자'는 최 지사가 SNS를 통해 직접 홍보를 하며 공을 들였고 판매 시작 1~2분 만에 매진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는 일련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 4월에는 아스파라거스 특판 행사를 진행했고, 5주 동안 이어진 행사는 매번 완판 기록을 세웠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