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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완판남' 최문순, 문대통령 앞에서 "이번엔 액화수소 팔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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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기술표준 빨리 만들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매를 독려하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감자 재배 농민들을 도운 최문순 강원도지시가 13일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이번엔 액화수소를 팔러 나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며 "감자대신 액화수소, 잘 좀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지역균형발전에 달려있다며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액화수소 기반 융복합 클러스터'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했다.[사진=청와대] 20.10.13 noh@newspim.com

최 지사는 액화수소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드론에 접목한 경우를 예로 들며 "보통 쓰는 드론은 30분 밖에 떠 있을 수 없지만 액화수소 드론은 5시간을 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이 타는 드론택시도 액화수소로 만들어야 된다. 최대 600㎞를 날 수 있고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며 "(개발 중인) 액체수소 기차는 한번에 1만㎞를 달릴 수 있다. 강원도에서 출발해 유럽까지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에서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를 정부로부터 지난 7월에 지정받은 바 있다"며 "이곳에서는 액화수소에 관한 생산, 저장, 유통, 소비에 관한 기술표준을 만들게 된다. 빨리 만들어서 세계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 기후 재난에 맞서는 유일한 수단이 액화수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 탓에 쌓인 감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10㎏ 감자 한 상자를 택배비 없이 5000원에 팔았다. 이른바 '문순C 감자'는 최 지사가 SNS를 통해 직접 홍보를 하며 공을 들였고 판매 시작 1~2분 만에 매진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는 일련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 4월에는 아스파라거스 특판 행사를 진행했고, 5주 동안 이어진 행사는 매번 완판 기록을 세웠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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