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국감] 육군 "추미애 아들, 지휘관 승인 하 적법하게 휴가 나갔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11:55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11:56

남영신 육군총장 "지휘관이 상황 봐서 판단했을 것"
신원식, 육군에 호통 "지휘관 재량도 법·규정 넘을 순 없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장기 휴가가 특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휘관의 승인 하에 적법하게 휴가를 나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광석 육군본부 법무실장 대리(육군 대령)는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민간 검찰에서 서씨에 대해 '(지휘관의) 승인이 있어서 적법하게 휴가를 나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10.13 alwaysame@newspim.com

신원식 의원은 송 법무실장 대리에게 "지휘관이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다 해도, 법과 육군 규정 테두리 내에서 해야 하는 것이지 법이나 규정을 어기면서 재량권을 발휘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송 법무실장 대리는 "재량 준칙이 법에 명확히 규정돼서 재량권이 제한되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서씨 경우가 그런지는 한 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법에 재량권이 명확히 규정돼 있다면, 법 안에서 재량권이 행사돼야 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민간 검찰에서는 서씨에 대해 지휘관이 승인을 해서 적법하게 휴가를 나간 것으로 판단했다"며 '서씨 휴가가 문제가 없었다'는 군의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도 "현장 지휘관이 그때 상황을 봐서 판단했을 것"이라며 서씨 휴가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남 총장은 그러면서 '이번 일로 장병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규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신 의원 지적에 대해 "규정들을 전부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