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p 올라...부정 평가는 6%p 하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추석 연휴 이후 47%로 소폭 상승하며 부정 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0.10.16 oneway@newspim.com |
이는 지난 9월 4주차 집계보다 3%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로 지난 집계 대비 6%p 하락했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전체의 29%가 '코로나19 대처'라고 답했다. 이 외에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지난 2월부터 긍정 평가 1순위에 올라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추석 전까지 40% 내외의 응답률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29%로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15%)'에 가장 큰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인사 문제(8%)'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과 관련해 지적이 있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는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여러 분야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과 북한 관련 문제 언급이 늘었다"면서 "이는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수도권 전세난, 추석 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총 56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18%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3.1%p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