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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4000만명 돌파…"연내 백신 승인 기대"(19일 오후1시23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6:12

32일 만에 1000만명 추가 확진…가파른 확산
영국·미국 당국, 올해 내 백신 긴급 승인 희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11만명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시각 오후 2시31분, 그리니치표준시(GMT) 오전 5시31분 현재 국제 기준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28만260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의 사밍자는 111만8330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도 개별 국가의 공식 보도를 근거로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진단 부족과 일부 국가들의 의도적 과소 보고 가능성을 고려해 확진자와 사망자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989만868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11만2588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15만4594명 ▲인도 749만4551명 ▲브라질 522만4362명 ▲러시아 139만824명 ▲아르헨티나 98만9680명 ▲콜롬비아 95만9572명 ▲스페인 93만6560명 ▲프랑스 87만6342명 ▲페루 86만5549명 ▲멕시코 85만122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1만9672명 ▲브라질 15만3675명 ▲인도 11만4031명 ▲멕시코 8만6167명 ▲영국 4만3736명 ▲이탈리아 3만6543명 ▲스페인 3만3775명 ▲페루 3만3702명 ▲프랑스 3만3325명 ▲이란 3만375명 등으로 보고됐다.

◆ 32일 만에 '1000만명' 감염…가파른 확산세

로이터통신은 북반구에서 겨울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며,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에서 4000만명으로 가는 데 3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 사례 발생 이후 확진자가 1000만명 발생하기까지 3개월 걸린 것에서 2000만명 돌파까지 44일, 3000명 돌파까지 38일 걸린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과 인도,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국가로 나타났는데, 북미와 중남미의 경우, 전 세계 확진자의 거의 절반인 47.27%를 차지했다.

유럽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키프로스, 체코 등에서는 매일 기록적인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나타나는 등 유럽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15만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17% 이상이며, 사망자는 약 22%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상3상을 통과한 백신이 널리 사용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현재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20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억제하기 위한 세계 공동 조치가 없다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11월 하순', 영국 '성탄절 전후' 백신 승인 희망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의료문제와 관련해 영국 정부에 자문하는 차석 의무관인 조너선 반탐 노팅엄대 교수는 지난 18일 코로나 백신이 크리스마스 때 준비될 수 있다고 하원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후 노약자와 취약계층, 의료 핵심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해부터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 또한 올해 안에 치료제와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수주일 내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HHS 장관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궤도에 올랐으며, 몇 주 내 나올 수 있다"면서 "국민들이 그때까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특히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오는 11월 셋째 주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역사적인 뉴스"라며 "이처럼 백신 긴급 승인이 가까워진 만큼, 그때까지 감염과 입원율, 사망자 수를 낮추는 안전 대책을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잘 버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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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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