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 인수로 기업용 SSD 경쟁력 확보"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8:06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8:07

트렌드포스 "전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위로 도약"
"낸드 기술력 보완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를 통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인수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기업별 낸드 사업 로드맵. [자료=트렌드포스] 2020.10.20 sjh@newspim.com

이날 SK하이닉스는 옵테인 사업을 제외한 인텔의 낸드 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大连)팹 등 낸드 사업 전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총액은 90억 달러(10조3104억원)로 지난 2016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금액(80억 달러)을 뛰어 넘는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인수가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업용 SSD 제품군을 강화하게 돼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은 시장 1위인 삼성전자 다음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낸드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낸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1.7%의 점유율(매출 기준)으로 4위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제품은 eMCP(Embeded Multi-Chip Package),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등 모바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SK하이닉스 낸드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와 달리 인텔은 기업용 SSD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낸드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용 SSD는 낸드 전체 제품군 중 수익성이 가장 높다. 

이뿐 아니라 쿼드레벨셀(QLC) 제품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텔의 QLC SSD는 올해 말까지 낸드에서 차지하는 비트(bit) 기준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이같은 인텔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SK하이닉스의 기업용 SSD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하면 전세계 낸드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 현재 시장 2위인 키옥시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