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인천 10대, 전북 70대 사망에 이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세 번째 사례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전에서 독감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질병청 측은 이와 관련, "대전 사망 사례가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으로 신고됐다"면서 "조사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사는 8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3시쯤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대전 사망 사례에 앞서 인천의 10대 1명과 전북 고창의 70대 1명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 지난 13일 서울동부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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