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영국·스웨덴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이 미국에서도 곧 재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에서 나온 이상 증상 사례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미국 내 최종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FDA가 이상 증상 사례를 어떻게 규정할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FDA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는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지만, 아직 안전성 검토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임상시험이 중단된 상태다.
이미 영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임상시험이 모두 재개된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고, 아직 내려지지 않은 FDA의 결정을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6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AZD1222'의 최종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지원자들이 감각 변화나 사지 약화 등 설명하기 어렵다.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면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던 최종 임상시험이 전격 중단됐었다.
영국 규제당국은 환자 사례를 검토한 후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으며 영국 내 임상시험 재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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