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대선주자 초청강연
野 서울시장·대선주자 후보 거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오른다.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마포포럼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명확히 밝힌 가운데, 오 전 시장도 대선출마 의지를 밝히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야권 일각에선 오 전 시장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이 이날 포럼에서 대선이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마포포럼에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지난 7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차기 대선 승리를 묻는 말에 "다음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본인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는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며 "낙선하는 바람에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나름 준비됐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대표와 강석호 전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으로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연구단체다. 지난 8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12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각 연단에 올랐다.
마포포럼은 내달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내달 26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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