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개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실시한 KB금융그룹이 당분간 계열사들의 안정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권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은 22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 20%에 불과했던 비은행 수익은 40%까지 확대됐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캐피탈 전 업권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이 1월부터 인수됐다고 가정하고 누적실적에 반영했을 때, 비은행 수익이 40.3%까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이 부사장은 추후 M&A 전략과 관련해 "추가적인 새로운 M&A를 하기 보다는 푸르덴셜생명, 캄보디아 프라삭뱅크, 인도네시아 부코핀뱅크 등이 안정화 되도록,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PAI(Post Acquisition Integration·인수 후 통합) 작업에 그룹의 전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면서 "다만,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인수 이후의 경영 효과와 (인수를 통해) 어느 부분이 밸류업(Value up) 되는지를 감안해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으로 매입된 푸르덴셜생명은 당분간 합병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의 전략방향은 합병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푸르덴셜 생명이 고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