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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9월 대비 11%p 하락한 63%...여성·젊은층 지지 감소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8:47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8:4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이 9월 조사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로 전회 조사 대비 9%p 늘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정책이 나쁘다"고 답한 사람은 10%p 증가한 23%였다.

신문은 "정권 발족 후 두 번째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일본학술회의 임명 거부를 둘러싼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일본학술회의가 추천한 105명의 신규 회원 후보 중 6명의 임명을 거부했다. 이들 6명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추진했던 안보관련법 등에 반대했던 학자들로 알려졌다.

임명 거부에 대한 총리의 설명에 대해 "불충분했다"는 응답은 70%에 달했다. "충분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17%에 불과했다.

학술회의를 행정 개혁의 대상으로서 조직이나 예산 재편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 62%로 "반대" 22%를 크게 웃돌았다.

내각 지지율은 여성과 젊은층에서도 크게 감소했다. 남성이 9월 조사 대비 8%p 하락한 64%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17%p 하락한 60%에 그쳤다. 18~39세의 젊은층 지지율도 15%p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53%를 기록하며, 출범 직후인 9월 65%에서 12%p 하락했다.

요미우리신문의 16~18일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67%를 기록하며 9월 74%에서 7%p 하락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취임 후 첫 외유로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마리코(理子) 여사2020.10.19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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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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