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744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3분기 만에 1조를 넘어선 1조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BMW 등 신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과 이익이 대폭 증가한 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도이치오토월드의 일시적인 분양이익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보일 뿐 정상적인 영업 사이클에 들어선다면 양적, 질적 성장이 모두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로고=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 측은 도이치오토월드 준공 이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임대 수익이 인식되고 있으며, 포르쉐 판매를 책임지는 도이치아우토는 코로나19영향으로 유럽 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영향 탓에 3분기 물량 입고가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BMW, MINI에 이어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멀티 브랜드 전략에 따른 신차 판매 부문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이치오토월드 플랫폼에서 향후 발생하는 임대 및 운영 매출과 도이치파이낸셜과 지카(G-car) 등 자회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신차 판매 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도이치오토월드를 앞세운 자회사들의 사업적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견조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동차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