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 완화 관련 보도 상반돼...관심 갖고 살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국경 봉쇄 상황과 관련해 아직까지 북측에서 직접 언급된 바는 없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서는 국경 봉쇄 동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 보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북·중 국경 상황과 관련해 내달 초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고, 당분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해 좀 더 예민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일리NK는 지난 26일 북한과 중국이 국제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북한 내 일부 지역에 중국인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같은 날 "이번 주말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대북 물품 반출을 승인받은 민간단체의 북한 전달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관련 반출 승인된 6건 중 3건은 집행 단체들이 구두 보고로 완료됐다고 해 반입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관 서류와 같은 제3차 증명력이 있는 문서를 보내지는 않아 불명확한 점이 있어 시간을 가지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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