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동향 파악...상황 지켜보겠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yooksa@newspim.com |
앞서 데일리NK는 이날 북한과 중국이 국제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북한 내 일부 지역에 중국인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 대변인은 "그와 관련된 동향을 저희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유입 인원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다만 국경 봉쇄와 수해 등이 겹쳐 경제난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최근 북한은 중국과의 친선관계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을 기리기 위해 지난 22일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북중 친선을 세상이 부러워할 관계로 발전시키고 친선과 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위업을 활기 있게 전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여 대변인은 대북 물품 반출 보류 결정과 관련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대북인도적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주고 있다"면서 "승인 금지가 아니라 단체들이 집행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조기에 마무리되면 반출 승인이나 집행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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