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도심 숲‧태양광 쉼터 조성 등 사회공헌활동 지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포리공원에 안전하고 편안한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됐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인천서구청, 한국표준협회와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 지원을 위한 '인천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대응 정부 방침에 따라 3개 기관 대표들이 모여 저감숲 조성의 효과와 의미를 공유하는 식재 행사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된 포리공원 저감숲은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방풍에 효과적인 느티나무와 사철나무 1019그루를 총 2000㎡(600평)에 조성하고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추가 설치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인천 포리공원 미세먼지 방풍림 조성 행사 [사진=포스코에너지] 2020.10.28 yunyun@newspim.com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저감숲은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해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숲의 구조적 기능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사는 포리공원 저감숲 조성으로 도심 대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각각 26%, 41% 가량 줄어들고 여름 한 낮 평균기온도 3~7℃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포리공원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원의 야간조명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범죄예방과 이용주민의 안전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편안하고 안전한 공원이 조성됨을 미리 알리고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4334개의 응원 댓글을 기념해 포스코에너지는 약 4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포리공원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
저감숲 조성에 사용된 느티나무는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수종으로 지정한 246종 조경수목 가운데 낙엽 교목으로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수목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인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숲 조성, 하천 가꾸기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