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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천정부지'인데...디딤돌대출 금리 인하에도 실수요자 '갸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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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신혼부부 디딤돌대출 금리, 30일부터 0.2%p 인하
주택가액 5억원 이하로 제한...집값 상승에 기준 충족 어려워
전문가 "자격기준 개선하고 한도액 높여 실효성 제고해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민 내집 마련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디딤돌대출'의 금리 인하에도 서울 실수요자 사이에선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으로 대부분 10억원을 넘는 반면 디딤돌대출 지원대상은 5억원 이하 주택으로 하는 등 자격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아서다.

전문가들은 디딤돌대출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개선하고 대출 한도 금액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10.28 pangbin@newspim.com

◆ 집값 5억 넘으면 디딤돌대출 불가..."현실 반영 못해"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디딤돌대출 금리를 0.2%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일반 디딤돌대출 금리는 연 1.85~2.40%로, 신혼부부 디딤돌대출 금리는 연 1.55~2.10%로 각각 낮아진다.

디딤돌대출은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이고 순자산 가액이 3억91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는 주택 구입 시 최대 2억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다만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만 해당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문제는 수요가 몰린 서울에선 디딤돌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5억원을 넘지 않는 집을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해당 기준액의 두 배가 넘는다. 외곽지역으로 꼽히는 금천구(6억420만원), 도봉구(6억1320만원), 중랑구(6억2401만원), 강북구(6억4414만원) 등도 5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디딤돌대출이 서민 내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정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디딤돌대출 등 정책금융상품까지 막히면서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서다. 집값 상승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이 유지되면서 서민 '주거사다리'만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최근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정책적으로 서민들 대출은 점점 틀어막히고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조차 서서히 오르고 있다"며 "국가에서 시행하는 적격 대출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회원 수가 많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조차 정부가 계층간 사다리를 끊으려 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을 9억원 이하로 막았으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만 넘지 않는 선에서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대상주택가격의 상한선을 올려달라"고 덧붙였다.

◆"디딤돌 대출 자격기준 완화하고 한도 높여야"...정부 "검토 대상 아냐"

전문가들은 디딤돌대출 대상 주택가액을 현재보다 높이는 등 자격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해당 기준이 시장 상황과 동떨어져 있는 탓에 서민 내집 마련을 지원한다는 제도 취지가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디딤돌대출 지원 대상 주택을 6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같은 기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 다른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도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만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금리를 아무리 낮추더라도 지원 주택가액이나 한도가 낮으면 무주택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시장 상황과 맞도록 제도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한번 정해진 기준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주택 공시가격이나 시세와 연동해 기준을 낮추거나 하위 40%에 해당하는 주택으로 지원 대상으로 넓힌다면 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하위 40%인 2분위 아파트값은 7억1301만원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선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자금력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출 규제 완화"라며 "빚을 갚을 능력이 충분한 사람들에겐 대출 한도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는 디딤돌대출의 자격기준 완화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디딤돌대출 주택가액 상향 등 기준 완화에 대해선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현재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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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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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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